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LG AI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초거대 AI ‘엑사원’을 개발한 국내 대표 인공지능 전문가입니다. 과기부 장관으로 지명되면서, 그의 학력·프로필, AI 정책 방향, 과학기술 비전, 병역 및 재산 이슈까지 다양한 쟁점들이 조명되고 있습니다.
1. 배경훈 프로필
배경훈 후보자는 1976년생으로, 전자공학과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다. 광운대학교 전자물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컬럼비아 서던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고, 스탠포드대학교 고위과학기술경영 과정을 이수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에서 AI 및 디지털 기술 중심의 경력을 쌓아왔으며, LG AI연구원 초대 원장을 역임하며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개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2. 배경훈 학력·고향과 초기 경력
서울에서 태어난 배경 후보자는 이공계 기반의 전통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대학 시절 영상처리와 인공지능 관련 벤처 경험을 바탕으로, 졸업 후 삼성탈레스,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등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이후 LG유플러스, LG사이언스파크 등을 거치며 디지털 전환 전략과 AI 기술 기획 전반을 총괄했다. 실무와 경영 전략 양측을 두루 경험한 이력은 장관 후보자로서의 강점 중 하나로 평가된다.
3. 배경훈 AI 전문가로서 ‘엑사원’ 개발 주도
배경훈 후보자는 국내 최초의 초거대 AI 프로젝트인 ‘엑사원(EXAONE)’ 개발을 주도했다. 2020년 LG AI연구원이 출범하면서 초대 원장으로 취임해, 엑사원 1.0부터 3.5까지의 버전을 이끌었다. 특히 3.5 버전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공개되어 산업계와 학계에 큰 파급력을 미쳤다. 그 공로로 디지털미래혁신대상 장관상, 은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그의 AI 전문성은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이어진 디지털 전환 전략의 핵심을 계승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4. 배경훈 대통령실과 경제계 인연
배경훈 후보자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AI정책협의회 등에서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 정책 수립에 참여해왔다. 이외에도 초거대AI추진협의회, 국가 디지털 전략 위원회 등의 활동을 통해 정부와 기업, 학계를 연결하는 중간자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AI 정책이 특정 기업에 유리하게 설계된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어, 장관직 수행 시에는 이해충돌 논란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수 있다.
5. 배경훈 장관 지명 배경
이재명 대통령은 2025년 7월, 과기정통부의 정책 방향을 디지털·AI 중심으로 더욱 강화하고자 배경 후보자를 장관으로 지명했다. 정부는 “디지털 혁신, 국가 R&D 전략, AI 선도국가 도약”이라는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민간 전문성과 정책 경험을 겸비한 인물을 찾았고, 배경 후보자가 그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엑사원 개발 주도와 정부 정책 협력 경험이 지명 배경으로 꼽힌다.
6. 배경훈 과기부장관 후보자 정책 비전
배경훈 후보자는 인공지능, 양자 과학, 기초과학을 3대 핵심 축으로 삼고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양자기술의 경우, 수천억 원 규모의 플래그십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공공부문부터 민간 산업까지 AI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고,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를 병행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7. 배경훈 인사청문회 주요 쟁점
재산 및 이해충돌
청문회에 앞서 배경훈 후보자는 서울 아파트를 40억 원에 매도하고, 자녀 명의로 보유하던 1억 원대 주식을 처분했다. 이는 장관 지명 이후 이해충돌 소지를 사전 해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지명 이전에 내부 정보를 이용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병역 특례 의혹
배경훈 후보자는 전문연구요원으로 병역을 대체복무했으며, 복무 기간 중 미국 학위 취득 이력이 병행돼 일부에서는 부실 복무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후보자는 “제도상 허용된 범위 내에서 충실히 복무했다”고 해명했다.
통신사 관련 중립성
과거 SK텔레콤에서 근무한 이력 때문에 통신 관련 규제에서 중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특히 SKT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같은 민감한 이슈에서 장관으로서 기업과 국민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가 검증 대상이다.
R&D 생태계의 균형
일각에서는 AI 전문가인 배경훈 후보자가 기초과학, 생명과학, 원자력 등 타 분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전체 R&D 생태계를 아우르는 조정자 역할이 가능할지 여부가 장관으로서의 자격 판단에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8. 배경훈 후보자 여론의 기대와 우려
긍정적 여론은 디지털 혁신 시대에 걸맞은 인재라며 기대를 표한다. 특히 실무형 민간 전문가가 정부 핵심 부처를 맡아 정책 실행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지나치게 특정 기업과 가깝다는 인식, 병역 및 재산 문제, 학계와 현장 간 괴리 등은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 과기부는 단순한 기술 부처가 아니라, 산업·교육·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력을 미치는 부처인 만큼 후보자의 종합적 균형 감각이 중요하다.
9. 배경훈 후보자 과제와 향후 전망
배경훈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된다면, 첫 과제는 디지털 전환 전략의 구체화와 AI 생태계 조성일 것이다. 동시에 양자·기초과학 투자와 함께 연구자 중심의 자율적 R&D 문화를 만들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공공의 신뢰, 중립성, 국민을 위한 과학기술 정책 수립이 요구되는 시점에서 배경 후보자는 실력과 함께 윤리적 책임도 함께 증명해야 할 위치에 서 있다.